2017.07.14. 벌써 여행을 시작한지 4일이나 됐다. 오늘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다. 시간 참 빨리 간다. 블라디보스톡에서 한 달만 살아도 좋을 것 같은데 아쉽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의 일기를 쓴다. 오늘도 늦잠을 잤다. 아침에 엄마가 왓츠앱 깔았다고 바로 전화와서ㅋㅋ 엄마 모닝콜을 받고 일어나 이런저런 얘기 잠깐 하고 전화를 끊었다. 연락이 돼서 얼마나 다행인지ㅠㅠ 결과적으로 카톡은 복구해서 다시 사용하고 있다. 그 얘기는 조금 이따가 하는 걸로... 오늘 아침도 여전히 창 밖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마리나도 평소와 같이 일어나 씻고 차를 마시고 담배를 폈다. 오늘은 마리나의 한국 친구들이 블라디보스톡에 오는 날이라서 같이 나가기로 했다. 마리나가 러시아로 돌아오기 바로 전에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