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20

[여행+70] 조지아 여행 | 안녕, 그리고 안녕

2017.09.19 이별의 안녕 그리고 새로운 안녕. 오늘은 일어나니 10시ㅋㅋㅋㅋ 침대 밖으로 나가니 벌써 안 선생님이 아침 준비를 하고 계셨다. 오늘도 맛있는 아침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오늘은 안 선생님이 체크아웃 하는 날이다. 이제 내일 새벽이면 도하-북경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안 선생님. 배낭을 정리하면서 접이식 포크랑 숟가락, 타이레놀, 파스, 발포비타민, 마데카솔, 스틱, 우비 등등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셨다. 터키 여행에 대한 정보도 빠짐 없이 잘 알려주셔서 오늘도 감동ㅠㅠ 그리고 터키 여행 어디로 갈지 대충 정했다. 이스탄불-바르셀로나 비행기 타기 전 2주 정도 터키 여행을 할 수 있다. 바투미-트라브존-에르주름,디야르바키르-(마르딘)-샨리우르파-가지안테프-카파도키아-앙..

[여행+68] 다음 여행지 정하기, 항공권&버스 예약

2017.09.17 다음 여행지는 터키!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_항공권&버스 예약 새벽에 자서 오늘 늦게 일어날 줄 알았는데 안 선생님이 아침 먹으라고 깨워서 일찍 일어났다. 오늘 아침은 수제비! 안 선생님표 수제비 진짜 엄청 맛있음!! 아침부터 수제비 두 그릇이나 먹고 다시 잠자려고 침대에 누웠다. 누워있는데 갑자기 배가 꾸르륵, 어제 뭐 많이 먹어서 그런지 폭설의 기운이ㅋㅋㅋ 그런데 화장실이 다 사용중이라 땀 삐질 흘리면서 기다림ㅋㅋ 시원하게 볼일을 마치고 침대로 돌아가서 바르셀로나 가는 항공권을 찾기 시작했다. 10월 9일 이스탄불에서 바르셀로나까지 가는 게 그나마 싸길래 그걸로 예약함! 악명 높은 페가수스 항공인데 그래도 뭐 싸니까ㅋㅋㅋ 나중에 다합으로 갈 때도 페가수스 타고 갈 건데 샴엘쉐이크까지..

[여행+67] 조지아 여행 | 다시 트빌리시 그리고 안녕(feat.김밥!!)

2017.09.16 Kutaisi - Tbilisi 다시 트빌리시로 그리고 안녕 오늘은 트빌리시로 돌아가는 날. 여덟 시에 일어나 씻고 배낭을 정리했다. 아침은 먹지 않으려고 어제 사둔 우유를 마셨다. 그런데 메디코가 빵이랑 잼이라도 먹으라며 챙겨줬다. 그래서 빵 하나 집어먹고 숙소를 떠났다. 유카와 메디코랑 빠이빠이하고 버스를 타러 갔다. 메디코가 집 위쪽 골목으로 나가서 있는 큰길 건너서 34번을 타면 버스정류장까지 간다고 했다. 마트 앞에서 34번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니 금방 시내를 지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어제 왜 그리 고생했는지 몰라ㅠㅠ 정류장에 도착하니 바로 트빌리시행 마슈르카가 보였다. 비용은 1인에 10라리! 늘 그렇듯 트렁크가 작은 마슈로카여서 차 안에 있는 선반에 배낭을 실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1.10

[여행+65] 조지아 여행 | 메스티아 참 좋다(feat.하츠발리 스키장리프트)

2017.09.14. 금요일 메스티아, 하츠발리 스키장까지 걷기 오늘도 여유롭게 늦잠을 잤다. 일어나서 씻고 어제 남은 빵이랑 재료로 샌드위치 만들어서 아침을 먹었다. 또 먹어도 맛있었음! 오늘은 스키장까지 걸어가는 날! 리프트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면 경치가 좋다는 글을 보고 메스티아에서 마지막 일정은 하츠발리 스키장까지 걸어가서 리프트를 타기로 했다. 밖으로 나와서 쿠타이시 가는 티켓을 예약했다. 쿠타이시까지 가는 차량은 우쉬굴리 갈 때 이용했던 나지 아줌마네 가게에 가서 예약했다. 나지 아줌마가 반가워하면서 1인 25라리에 쿠타이시 티켓을 예약해줬다. 깎아준 건 아니고 원래 금액이 25라리임ㅋㅋ 나지 아줌마가 배낭 있는지 물어봐서 있다고 하니까 숙소 이름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마노니 게스트하우..

[여행+61] 조지아 여행 | 트빌리시 떠날 준비하기, 고기 파티

2017.09.09. 일요일 어제 잠 안 온다고 늦게 잤다니 오늘도 늦잠^^ 나도 참 한결같은 사람이란 말이지. 아점으로 어제 남은 찌개에 밥이랑 라면 넣고 끓여서 배부르게 먹었다. 밥 먹은 후에 엽서를 보내려고 동네 우체국에 갔다. 오늘은 엽서를 6장이나 보내서 총 12라리를 냈다. 이 동네도 내일 저녁이면 떠나는구나 우체국은 토요일에도 연다. 좋움 한국, 캐나다까지 모두 잘 도착하길 숙소로 돌아오는 길. 여전히 더운 날씨지만 그래도 많이 시원해졌다. 내가 처음 트빌리시에 왔을 때는 보통 낮 기온이 37-39도 정도였는데 지금은 30도 정도로 아주 시원하다. 벌써 내가 트빌리시에서 지낸지도 한 달이 됐다. 카즈베기, 예레반 등 다른 곳에서 숙박한 적도 있지만 그런 날들을 제외해도 한 달이 넘는 시간 동..

[여행+59] 바람이 미친듯이 부는 트빌리시

2017.09.07. 금요일 어제 예능 본다고 늦게 잤더니 늦게 일어났지 나도 참 한결같은 사람이야^^ 10시 30분쯤 일어나니 삼촌과 눈 마주침ㅋㅋ 나는 이층 침대 쓰는데 삼촌은 내 바로 아래층 침대를 사용 중이라 일어나자마자 눈 마주침ㅋㅋ 삼촌이 아침 먹으래서 어제 먹고 남은 찌개에 밥이랑 라면 넣은 아침을 먹었다. 아침 먹고 대충 씻고 언제 역에 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빨래 먼저 돌렸다. 오늘은 아침부터 바람이 엄청 불어서 걱정했는데 역시나 하루 종일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었다. 빨래 널려고 나갔는데 맙소사 바람이 그냥 아주 쩔어ㅋㅋㅋ 열심히 빨래를 널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와장창 하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을 살펴보니 새로 달려고 갖다 둔 건지 창문틀이 바람에 흔들려서 쓰러지는 바람에 유리가 와장..

[여행+57] 조지아 남부여행 | 아할치헤 - 바르지아 - 보르조미 (대중교통 정보)

2017.09.05. 수요일 아침 여섯 시 이십 분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오늘은 같은 숙소 쓰는 한국인 언니랑 같이 바르지아에 가는 날! 트빌리시에서 마슈르카 타고 아할치헤-바르지아-보르조미 둘러보고 보르조미에서 1박 하고 오는 걸로 계획을 세웠다. 트빌리시 숙소에 와서 이렇게 일찍 일어나긴 또 처음이다. 일곱 시에 숙소에서 나가기로 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 아침부터 안 선생님이랑 삼촌의 배웅받으면서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안 선생님을 보는 마지막 날이라서 작별 인사를 했다. 선생님 남은 도보 여행도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 마슈르카를 타러 디두베역으로 갔다. 오래간만에 마시는 아침 공기가 상쾌했다. 디두베역에 도착하니 7시 20분 정도.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았다. 디두베 역에서 나오면 항상 ..

[여행+54] 평화로운 하루

2017.09.02. 일요일 오늘은 어제 늦게 잠 여파로 늦게 일어났다. 사실 일찍 일어나는 날이 거의 없지만ㅋㅋ 일어나서 쉬다가 어제 체크인하신 선생님께서 점심으로 만둣국 끓여 주신다고 했다. 나는 계란 심부름하러 마트에 다녀왔다. 근데 지하철역 근처 마트까지 갔다 오는데 15분 넘게 걸린 듯. 너무 멀어ㅋㅋㅋ 계란까지 넣고 만두국을 먹었다. 조지아 만두인데 안에 고기가 들어 있었다. 당연히 고수도 들어있지^^ 근데 나는 고수 잘 먹음ㅋㅋ 맛있게 먹느라 사진 찍는 것도 까먹고ㅋㅋㅋ 맛있게 만둣국 먹고 쉬었다. 지금 숙소에는 삼촌, 걸어서 여행 중인 선생님, 한 달 여행 중인 언니 그리고 나까지 한국인이 총 네 명이나 있다. 그 말인즉슨 한식이 끊임없이 밀려오고 있다는 것. 내가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고 ..

[여행+51] 조지아 여행 | 트빌리시에서 다비드 가레자(David Gareja) 당일치기

2017.08.30. 목요일 어제 술 마시고 늦게 자서 당연히 늦잠^^ 근데 오늘은 삼촌이 아침 먹자고 해서 일어남. 아주 아침, 저녁 꼬박꼬박 잘 챙겨 먹고 있다. 오늘 아침은 어제 남은 밥으로 만든 볶음밥!! 역시나 삼촌 손맛은 쩔구여 아침부터 배부르게 밥을 먹었다. 오늘 어디 갈까 했는데 삼촌이 다비드 가레자 안 가봤지 그래서 안 가봤다니까 숙소에 있는 일본인들이랑 같이 가라면서ㅋㅋㅋ 원래는 내일 갈까 했는데 투어 버스가 11시에 출발이라 시간이 남아 있어서 오늘 가는 걸로 결정!! 같이 가는 일본인 친구들은 케이와 어제 나고리(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지역)에서 돌아온 호노카. 호노카는 한국 드라마랑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스무 살 귀요미 학생. 케이는 장기 여행 중인 배낭여행자다. 삼촌이 버스 ..

[여행+46] 아르메니아 여행 | 예레반에서 마지막 밤

예레반 여행 마지막 날. 25.08.2017 벌써 예레반에 온 지 5일째 되는 날이다. 원래 오늘 트빌리시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더 있고 싶어서 하루 더 있기로 했다. 오늘도 부지런히 일어나 아침을 먹었다. 아침 먹으면서 오늘도 이야기 꽃을 피웠다. 리바인은 아니고ㅋㅋ 누구냐고?? 바로 트빌리시에서 같은 숙소를 썼던 일본인! 바로 어제 지금 내가 예레반에서 머물고 있는 이 숙소에 반가운 얼굴이 체크인을 했다. 트빌리시에서 같은 숙소를 썼던 일본인이 예레반으로 여행을 왔는데 나와 같은 숙소를 예약했던 것! 겁나 신기방기. 외국도 참 좁구나라는 걸 새삼 느꼈다. 트빌리시에 있을 때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눈 편이 아니라 이름도 까먹어서 다시 물어봤다. 내 이름도 알려주고, 일본인 이름은 '쇼'. 나이가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