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20

[여행+44] 아르메니아 여행예레반 시내 나들이

굼 마켓, Republic Square : ) 23.08.2017 오늘 아침 너무너무너무 피곤했지만 조식 먹으려고 9시 전에 일어났다. 오늘 메뉴는 딸기잼이 들어간 요거트, 우유, 코코볼 같이 생긴 시리얼, 과일, 빵, 잼, 채소, 햄, 치즈, 초코시럽 뿌려진 팬케이크! 아침부터 신나게 먹었다. 더 먹고 싶었는데 이미 많이 먹어서 배 터짐ㅋㅋ 오늘도 수박 잔뜩 먹음. 수박 좋아하는데 안 사 먹어도 될 정도ㅋㅋ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씻었다. 리바인한테 오늘 어디 가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준비 다 했다고 함. 응??? 뭐지.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 나랑 같이 마켓 가기로 했다면서ㅋㅋㅋ 아아 소통이 잘되지 않았구나ㅠㅠ 그래서 같이 굼 마켓 구경 가기로 했다. 나란 사람 정말ㅋㅋㅋ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해서 조금 ..

[여행+43] 아르메니아 여행 | 뜻밖의 예레반 근교 투어

2017.08.22. 수요일 숙소 조식이 9시부터라고 해서 9시에 식당으로 내려갔더니 사람들이 벌써 먹고 있는 중이었다. 내일은 일찍 먹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침을 먹었다. 뷔페식이었는데 별 다른 건 없고 토마토, 오이, 수박, 멜론, 삶은 계란, 고수 등 채소랑 커피, 차, 아르메니아 빵, 잼이랑 버터가 준비돼 있었다. 별 거 없다고 했는데 적으니까 많네ㅋㅋ 아침부터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수박은 한 접시 더 먹음! 예레반 수박이 맛있다길래 사먹을까 했는데 어제부터 계속 수박 먹는 중ㅋㅋ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방으로 갔다. 같은 방을 쓰는 중국인 아줌마가 자기들 투어 가는데 같이 가자길래 얼마냐고 물었더니 1인당 7,000 드람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 돈 없다고 못 간다고 했더니 계속 꼬셨다. 같이..

[여행+42] 아르메니아 여행 | 트빌리시에서 예레반으로

트빌리시에서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까지, 예레반 센터 나들이 21.08.2017 어제 숙소에 한국인들이 많아서 같이 술을 마셨더니 아침부터 배가 꾸륵꾸륵. 나는 술 마시고 자면 언제나 그랬듯 일찍 일어난다. 오늘도 6시 30분에 일어남ㅋㅋㅋ 침대에서 조금 멍 때리다가 내 바로 위층 침대 사용하는 아저씨가 씻으러 가길래 나도 화장실 가고 싶어서 나갔다. 숙소에 화장실이 2개 있는데 다 사용중이었다. 그 이른 시간에 벌써부터 씻다니... 부지런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기다리는데 한 참 기다려도 안 나와서 진짜 바지에 똥 지릴 뻔했다. 와 진짜 오랜만에 똥 터짐을 느꼈다. 어제 맥주도 마시고 와인도 마셔서 오랜만에 술이 들어가니까 몸이 놀란 듯. 요즘에 계속 설사하긴 했는데 더 심했던 오늘 아침ㅋㅋㅋ 똥 일기도..

[여행+40] 조지아 여행 | 생각 정리하기, 트빌리시 아지트

벌써 여행 40일차. August 19. 2017 어제 일찍 잤는데 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일찍 자던 늦게 자던지 간에 요즘에는 계속 늦게 일어난다. 매일 오전 9시 넘어서 일어나는 듯. 일어나서 폰 들고 뒹굴거리다 보면 어느새 10시. 오늘은 시그나기 갈까 했는데 늦잠 자서 예레반 다녀와서 가는 걸로. 이번 주 내내 설사를 해서 오늘은 한 번 굶어 보기로 했다. 다행이 일기 쓰는 지금까지 많이 배고프진 않다. 왜 자꾸 설사 하는 건지. 정말 물갈이 하는 건가ㅠㅠ 그것도 여기서 지낸지 삼주가 다 됐는데 그러네. 휴, 내일은 부디 괜찮길. 먹은 게 없어서 안 나오려나ㅋㅋ 숙소에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생각을 안 하기로 했다. 한정된 돈에 갈수록 가고싶은 곳은 더 많아진다. 그냥 산티아고 순례길은 가을에..

[여행+36] 조지아 여행 | 저녁 약속, 신기한 하루

2017.08.15. 수요일 어제 너무 늦게 자서 오늘은 당연히 늦게 일어났다. 그래 봤자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일어났지만 일어나서 씻고 정리하고 나니 벌써 열 두시가 다 됐네. 어제 늦은 시간까지 얘기를 나누던 한국분은 벌써 체크아웃을 했는지 보이지 않았다. 내가 늦잠 잔다고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ㅠㅠ 그리고 어제 늦게 자서 못 썼던 일기를 쓰고 나니 벌써 한 시가 넘은 시간. 배고파서 주방으로 갔다. 뭐 먹을까 냉장고를 보려고 하는데 전자레인지 위에 어제 만들었던 양배추 김치를 담아 둔 통이랑 메모지가 보였다. 오늘 체크아웃하시는 한국분이 밥 남았다면서 나 먹으라고 메모를 남겨두고 가셨다. 밥 먹기 전부터 감동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밥은 맛있게 잘 먹었어요! 예레반이랑 그리스까지 즐거운 여행되시..

[여행+35] 조지아 여행 | 트빌리시 동물원, 므타츠민다 놀이공원 나들이!

2017.08.14. 화요일 오늘은 어슬렁어슬렁 일어나 씻고 나왔더니 어제 체크인했던 한국분이 같이 아침 먹자고 얼른 오라고 손짓하셨다. 그래서 아침부터 고등어구이에 고수 무침에 밥까지 완전 진수성찬을 먹었다. 메스티아에서 훈제 고등어를 사 왔다고 하셨는데 어찌나 짜던지ㅋㅋ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맛있게 아침을 먹고 나서 나갈 준비를 했다. 계속 숙소에 박혀있을 수는 없으니까ㅋㅋ 사실 어디로 갈지는 정하지 않고 나왔는데 근처에 동물원이 있다는 걸 보고 거기에 가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스테이션 스퀘어에 내려서 녹색 2호선으로 환승하고 Technical University에 내렸다. 근데 여기도 시내인가 엄청 큰 쇼핑몰 건물에 호텔에 맥도날드랑 웬디 버거, 던킨도넛 서브웨이까지! 없는 게 없더라ㅋㅋ ..

[여행+32] 뜬금 없지만 러시아 여행경비 총정리!!

2017.08.11. 토요일 오늘도 숙소 쭈글이. 삼겹살 사러 나가려고 했는데 내일로 미룸ㅋㅋ 오늘 편안하게 책 읽고 아무것도 안 하고 낮잠 자고 밥만 많이 먹었다. 그리고 삼시세끼 보려다가 갑자기 러시아 여행 경비를 총정리하기 시작했다ㅋㅋ 아이폰에 numbers 어플 있는 걸로 표까지 만들어서 정리했다ㅋㅋ 아아 엑셀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국인ㅠㅠ 러시아에서 생각보다 많이 안 썼다고 생각했는데 시베리아 횡단 열차랑 비행기 표에 쓴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 그래도 다시 러시아 가고 싶구나. 물가도 싸고(모스크바는 아니야^^) 사람들도 좋고 볼 것도 많고!! 그럼 정리한 시트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만 해주세요^^ (블로그 방문자는 있는데 반응이 없어서 누가 보는지 잘 모른..

[여행+30] 조지아 여행 벌써 한 달

2017.08.09. 목요일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하루. 오늘은 제법 일찍? 9시 정도에 일어났다. 오늘은 밖에 나가려고 씻을 준비하고 샤워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사람의 마음은 갈대 같아서 오늘도 숙소에서 죽치고 있었다. 오늘따라 책은 왜 이리 재밌고 밖은 어찌나 더운지 나가기 싫어라. 그래서 배 터지게 늦은 아침을 먹고 책을 읽었다. 얼마나 읽었을까 잠이 와서 오늘도 어김없이 낮잠 시간!ㅋㅋㅋㅋ 맨날 먹고 자고 먹고 자는 중... 나 지금 여행하는 거 맞니?? 얼마나 잤을까 배가 고파서 일어났다. 감자국이 먹고 싶어서 감자를 썰고 양파를 썰었다. 근데 파도 없고 육수용 멸치도 없고 그냥 이름 모를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감자에 양파, 소세지 , 계란까지 들어간 이름 모를 요리! 근데 나름 ..

[여행+12] 러시아 여행 | 오늘은 숙소에서 쉬는 날!

2017.07.22.토요일 원래도 숙소에서 잘 쉬었지만 오늘은 휴식이 필요해서 하루종일 숙소에 있었다. 밀린 빨래를 하고 늦잠을 잤으며 점심,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샌드위치 진짜 존맛!! 그리고 같은 방 쓰는 한국분이랑 저녁에 같이 근처 강에 노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그래서 뒹굴 거리다 일찍 저녁 만들어 먹고 알쓸신잡을 봤다. 근데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림... 그래서 나는 노을 보러 못감...같이 노을 보러가자 해놓고 혼자 자서 얼마나 미안하던지ㅠㅠ 내가 너무 잘 자고 있어서 깨우지 못하고 혼자 갔다 오셨다고 한다. 그래도 잘 보고 오셔서 다행 나는 10시까지 내리 잠을 잤다. 중간에 몇 번 깬 것 같은데 비몽사몽이라...ㅠㅠ 사실 꿈에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와서... 잠을 멈출 수가 없었..

[여행+11] 러시아 여행 | 역시나 밖에서도 줄줄 새는 바가지...그래도 좋음!!

2017.07.21.금요일 오늘은 알혼섬에서 다시 이르쿠츠크로 가는 날! 9시 40분 버스라 일찍 일어나서 배낭 싸고 갈 준비를 했다. 배낭과 함께 달랑달랑 들고 왔던 봉다리 두 개도 잘 챙겨서 체크아웃을 했다. 러시아 아줌마가 여권도 친절하게 주며 잘 가라고 했다. 안에 보니까 숙소 확인증? 같은 것도 들어 있었다. 신기해하며 밖으로 나왔는데 마른하늘에 비가 조금씩 내렸다. 해가 쨍한 날에 비가 오는 건 이 지역에선 흔한 일인 듯. 숙소를 빠져나와 버스 터미널로 행했다. 한 10분 정도 걸었을까. 터미널에 도착해서 예약했던 티켓 확인증을 내밀었다. 러시아 아줌마가 한참을 보더니 여기 후지르 마을에서 출발하는 거 아니고 알혼섬 나가서 바로 있는 마을이라고 했다. 엥?! 이게 뭐야ㅋㅋㅋㅋ역시나 우려했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