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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5] 아르메니아 여행 | 예레반 시내 구경 2

더울 땐 숙소에서 쉬기, 예레반 시내 나들이 2편 2017.08.24. 금요일 어제 숙소에 늦게 들어와서 늦게 잤는데 아침 먹으려고 칼 같이 9시 전에 일어났다. 리바인이랑 같이 아침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감. 오늘 메뉴는 응~ 어제랑 똑같네^^ 그래도 맛은 있었다. 아침 먹으면서 앞자리에 앉은 프랑스 아저씨랑 이런저런 얘기를 얘기를 나눴다. 내가 내일 트빌리시로 갈 예정이라니까 버스비 얼마냐고 물어봐서 내가 35라리라고 했더니 자기가 탔던 싼 차를 소개해줬다. '블라블라카'라고 부른다면서 왓츠앱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자기는 25라리인가 그 정도 가격에 타고 왔다고 했다. 아침을 다 먹고 저장해둔 연락처로 메세지를 보내니 1명이서 가면 35라리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25라린 줄 알았다고 그러면서 도착지가..

[여행+44] 아르메니아 여행예레반 시내 나들이

굼 마켓, Republic Square : ) 23.08.2017 오늘 아침 너무너무너무 피곤했지만 조식 먹으려고 9시 전에 일어났다. 오늘 메뉴는 딸기잼이 들어간 요거트, 우유, 코코볼 같이 생긴 시리얼, 과일, 빵, 잼, 채소, 햄, 치즈, 초코시럽 뿌려진 팬케이크! 아침부터 신나게 먹었다. 더 먹고 싶었는데 이미 많이 먹어서 배 터짐ㅋㅋ 오늘도 수박 잔뜩 먹음. 수박 좋아하는데 안 사 먹어도 될 정도ㅋㅋ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씻었다. 리바인한테 오늘 어디 가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준비 다 했다고 함. 응??? 뭐지.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 나랑 같이 마켓 가기로 했다면서ㅋㅋㅋ 아아 소통이 잘되지 않았구나ㅠㅠ 그래서 같이 굼 마켓 구경 가기로 했다. 나란 사람 정말ㅋㅋㅋ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해서 조금 ..

[여행+43] 아르메니아 여행 | 뜻밖의 예레반 근교 투어

2017.08.22. 수요일 숙소 조식이 9시부터라고 해서 9시에 식당으로 내려갔더니 사람들이 벌써 먹고 있는 중이었다. 내일은 일찍 먹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침을 먹었다. 뷔페식이었는데 별 다른 건 없고 토마토, 오이, 수박, 멜론, 삶은 계란, 고수 등 채소랑 커피, 차, 아르메니아 빵, 잼이랑 버터가 준비돼 있었다. 별 거 없다고 했는데 적으니까 많네ㅋㅋ 아침부터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수박은 한 접시 더 먹음! 예레반 수박이 맛있다길래 사먹을까 했는데 어제부터 계속 수박 먹는 중ㅋㅋ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방으로 갔다. 같은 방을 쓰는 중국인 아줌마가 자기들 투어 가는데 같이 가자길래 얼마냐고 물었더니 1인당 7,000 드람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 돈 없다고 못 간다고 했더니 계속 꼬셨다. 같이..

[여행+42] 아르메니아 여행 | 트빌리시에서 예레반으로

트빌리시에서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까지, 예레반 센터 나들이 21.08.2017 어제 숙소에 한국인들이 많아서 같이 술을 마셨더니 아침부터 배가 꾸륵꾸륵. 나는 술 마시고 자면 언제나 그랬듯 일찍 일어난다. 오늘도 6시 30분에 일어남ㅋㅋㅋ 침대에서 조금 멍 때리다가 내 바로 위층 침대 사용하는 아저씨가 씻으러 가길래 나도 화장실 가고 싶어서 나갔다. 숙소에 화장실이 2개 있는데 다 사용중이었다. 그 이른 시간에 벌써부터 씻다니... 부지런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기다리는데 한 참 기다려도 안 나와서 진짜 바지에 똥 지릴 뻔했다. 와 진짜 오랜만에 똥 터짐을 느꼈다. 어제 맥주도 마시고 와인도 마셔서 오랜만에 술이 들어가니까 몸이 놀란 듯. 요즘에 계속 설사하긴 했는데 더 심했던 오늘 아침ㅋㅋㅋ 똥 일기도..

[여행+41] 조지아 여행 | 숙소에서 맛있는 밥밥밥(feat.닭똥집)

2017.08.20. 월요일 그래 오늘도 어김없이 늦잠! 아니야!!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일어나서 아침 먹고 책 읽음. 한국에서는 계란 때문에 난리던데 나는 잘 먹고 다닙니다^^(+2020년 지금, 이때 한국에 계란 난리? 가 났었나 봄) 책 좀 읽다가 내일 예레반으로 넘어갈 예정이라 동네 환전소에 가기로 했다. 오늘은 늘 다니던 길 말고 다른 길로 갔다. 트빌리시 날씨는 오늘도 좋구나. 자동차 바퀴에 바람도 다 빠지고 뒷유리창도 비닐 붙여 놨더라. 룰루랄라 큰 거리로 나오면 익숙한 길이 펼쳐진다. 처음 갔던 환전소에는 사람이 없어서 패스. 트빌리시 숙소에 처음 도착해서 환전했던 곳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무서운 육교가 있었지만 잘 건넜다. 육교 잘 건너서 환전소에 갔다. 보니까 한국 돈도 적혀 있었음..

[여행+40] 조지아 여행 | 생각 정리하기, 트빌리시 아지트

벌써 여행 40일차. August 19. 2017 어제 일찍 잤는데 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일찍 자던 늦게 자던지 간에 요즘에는 계속 늦게 일어난다. 매일 오전 9시 넘어서 일어나는 듯. 일어나서 폰 들고 뒹굴거리다 보면 어느새 10시. 오늘은 시그나기 갈까 했는데 늦잠 자서 예레반 다녀와서 가는 걸로. 이번 주 내내 설사를 해서 오늘은 한 번 굶어 보기로 했다. 다행이 일기 쓰는 지금까지 많이 배고프진 않다. 왜 자꾸 설사 하는 건지. 정말 물갈이 하는 건가ㅠㅠ 그것도 여기서 지낸지 삼주가 다 됐는데 그러네. 휴, 내일은 부디 괜찮길. 먹은 게 없어서 안 나오려나ㅋㅋ 숙소에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생각을 안 하기로 했다. 한정된 돈에 갈수록 가고싶은 곳은 더 많아진다. 그냥 산티아고 순례길은 가을에..

[여행+39] 조지아 여행 | 므츠헤타 구경하기

2017.08.18. 토요일 어제 비밀의 숲을 정주행 한다고 늦게 자서 오늘도 당연히 늦잠ㅋㅋ 그래도 일어나서 씻고 점심 만들어 먹고 오늘은 숙소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트빌리시 근교에 있는 므츠헤타에 가보기로 했다. 늘 언제 갈까 하다가 드디어 오늘 므츠헤타로 간다. 마슈르카 타러 디두베역으로 갔다. 므츠헤타까지 가는 비용은 단돈 1라리! 버스정류장 가서 표를 따로 사야 한다. 오랜만에 다시 온 디두베역.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북적하구나. 한 번 왔었다고 바로 매표소를 찾았다. 매표소 아줌마가 영어를 잘해서 행선지만 말하면 버스 어디서 타는지 잘 알려준다. 근데 매표소 아줌마가 지금 므츠헤타 가는 버스를 사람이 다 차서 다음 차를 타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티켓 2장 산 사람이 표 하나 ..

[여행+38] 조지아 여행 | 비밀의 숲 정주행, 냄비밥 성공!

2017.08.17. 금요일 하하하하 비밀의 숲 정주행 한다고 오늘 하루 새하얗게 불태웠다. 흐규규 겁나잼까진 아니었지만 재밌게 봤다. 오랜만에 본 조승우는 여전히 잘생김. 뮤지컬과는 또 다른 느낌, 역시 연기 짱짱! 그리고 오늘 여행중 처음으로 시도한 냄비밥 성공했다! 감자 넣고 감자밥 했는데 맛있었다. 오늘도 양 조절 실패해서 많았지만 다 먹음! 양배추김치도 맛있고 그냥 이렇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좋다. 감자밥 맛있엉 아! 그리고 바투미랑 다른 지역으로 여행 갔다가 숙소에 돌아온 러시아친구 일리야랑 반갑게 인사했다. 바투미가 그렇게 좋았다고 하는데!! 그렇지만 나는 다음주에 예레반 가는 것도 아직 정해진 게 없어서ㅋㅋㅋ 아아 게으른 여행자는 오늘 여행도 내일로 미룹니다... 하지만 이것도 내가 선택한 ..

[여행+36] 조지아 여행 | 저녁 약속, 신기한 하루

2017.08.15. 수요일 어제 너무 늦게 자서 오늘은 당연히 늦게 일어났다. 그래 봤자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일어났지만 일어나서 씻고 정리하고 나니 벌써 열 두시가 다 됐네. 어제 늦은 시간까지 얘기를 나누던 한국분은 벌써 체크아웃을 했는지 보이지 않았다. 내가 늦잠 잔다고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ㅠㅠ 그리고 어제 늦게 자서 못 썼던 일기를 쓰고 나니 벌써 한 시가 넘은 시간. 배고파서 주방으로 갔다. 뭐 먹을까 냉장고를 보려고 하는데 전자레인지 위에 어제 만들었던 양배추 김치를 담아 둔 통이랑 메모지가 보였다. 오늘 체크아웃하시는 한국분이 밥 남았다면서 나 먹으라고 메모를 남겨두고 가셨다. 밥 먹기 전부터 감동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밥은 맛있게 잘 먹었어요! 예레반이랑 그리스까지 즐거운 여행되시..

[여행+35] 조지아 여행 | 트빌리시 동물원, 므타츠민다 놀이공원 나들이!

2017.08.14. 화요일 오늘은 어슬렁어슬렁 일어나 씻고 나왔더니 어제 체크인했던 한국분이 같이 아침 먹자고 얼른 오라고 손짓하셨다. 그래서 아침부터 고등어구이에 고수 무침에 밥까지 완전 진수성찬을 먹었다. 메스티아에서 훈제 고등어를 사 왔다고 하셨는데 어찌나 짜던지ㅋㅋ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맛있게 아침을 먹고 나서 나갈 준비를 했다. 계속 숙소에 박혀있을 수는 없으니까ㅋㅋ 사실 어디로 갈지는 정하지 않고 나왔는데 근처에 동물원이 있다는 걸 보고 거기에 가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스테이션 스퀘어에 내려서 녹색 2호선으로 환승하고 Technical University에 내렸다. 근데 여기도 시내인가 엄청 큰 쇼핑몰 건물에 호텔에 맥도날드랑 웬디 버거, 던킨도넛 서브웨이까지! 없는 게 없더라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