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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4] 조지아 여행 | 역시 한국 음식이 최고야!

2017.08.13. 월요일 하핫. 오늘도 늦었지만 상쾌한 아침! 트빌리시에서는 하루 나들이하고 숙소에서 하루 쉬는 패턴이 고정된 것 같다. 어제 밖에 나갔으므로 오늘은 쉬었다 그리고 웹툰의 세계에 빠져 갑자기 웹툰을 보기 시작 허허. 역시 미뤘다가 보는 웹툰은 짱이지! 그리고 느지막이 점심을 먹었다. 배부르게 아점을 먹고 다시 웹툰의 세계로! 얼마나 봤을까. 오늘은 낮잠 건너 뛰고 계속 웹툰만 봤는데 아직도 다 못 봤다. 배고파서 시계를 확인하니 다섯 시! 얼른 저녁 만들어 먹고 어제 봤던 트빌리시 sea 가는 길 찾으러 가야겠다 생각하고 어제 남은 삼겹살을 구웠다. 삼겹살 굽고 있는 와중에 새로 체크인 하러 온 여행자와 눈인사를 했다. 그런데...그런데!! 나에게 한국분 아니냐고 묻는 게 아님! 얼마..

[여행+33] 조지아 여행 | 쇼핑&동네 뒷산 나들이 (feat.삼겹살! 행복한 하루)

2017.08.12. 일요일 오늘은 그토록 그리던 삼겹살을 사러 가는 날. 룰루랄라,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일찍 일어난 건 아니지만ㅋㅋㅋ 씻고 숙소에서 나와 지하철을 탔다. 리버티 스퀘어까지 가기는 멀어서 근처에 까르푸가 있는지 구글 지도로 찾아봤더니 지하철 종점에 까르푸가 있었다. 내가 머무는 숙소에서 단 두 정거장! 이틀 전에 산 코끼리 가방을 들고 즐겁게 종점까지 갔다. 종점에 내렸더니 무슨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내리자마자 바로 엄청 큰 쇼핑센터에 버스 정류장이 보였다. 쇼핑센터로 들어가니 옷가게가 많았는데 조지아에는 SPA 브랜드가 많은 것 같았다. 역시나 오늘도 지름신 강림할 뻔 했으나 내가 찾는 체육복 바지는 없어서 그냥 나왔다. 오늘은 쇼핑을 하는 날이기 때문에 ATM으로 돈도 250라..

[여행+32] 뜬금 없지만 러시아 여행경비 총정리!!

2017.08.11. 토요일 오늘도 숙소 쭈글이. 삼겹살 사러 나가려고 했는데 내일로 미룸ㅋㅋ 오늘 편안하게 책 읽고 아무것도 안 하고 낮잠 자고 밥만 많이 먹었다. 그리고 삼시세끼 보려다가 갑자기 러시아 여행 경비를 총정리하기 시작했다ㅋㅋ 아이폰에 numbers 어플 있는 걸로 표까지 만들어서 정리했다ㅋㅋ 아아 엑셀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국인ㅠㅠ 러시아에서 생각보다 많이 안 썼다고 생각했는데 시베리아 횡단 열차랑 비행기 표에 쓴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 그래도 다시 러시아 가고 싶구나. 물가도 싸고(모스크바는 아니야^^) 사람들도 좋고 볼 것도 많고!! 그럼 정리한 시트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만 해주세요^^ (블로그 방문자는 있는데 반응이 없어서 누가 보는지 잘 모른..

[여행+31] 조지아 여행 | 올드 트빌리시 나들이

2017.08.10. 금요일 상쾌한 아침!!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얼마나 일찍 일어났냐면 숙소에서 1등으로 일어났다능ㅋㅋ 내가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니까 마나나가 소파에서 불편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마나나가 자는 모습은 처음 봤어. 맨날 늦게 일어나서... 일어난 후에 바로 씻고 아침밥을 준비했다. 오늘의 아침은 진수성찬! 어제 삶아 둔 계란에 오이랑 고추장아찌 넣고 마요네즈랑 섞어섞어서 완성! 빵이랑 같이 아침부터 배부르게 먹었다. 오늘은 일찍 숙소를 나섰다. 아침부터 기분 좋게 지하철을 타러 갔다. 근데 지하철에서 같은 방쓰는 러시아 남자 만남ㅋㅋㅋ 아직 이름 안 물어봤는데 지하철에서 통성명하곸ㅋㅋ 이름은 일리야라고! 조지아 지하철 엄청 시끄러워서 뭔 말인지 잘 못 알아 듣곸ㅋㅋㅋ 영어가 안 들려...

[여행+30] 조지아 여행 벌써 한 달

2017.08.09. 목요일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하루. 오늘은 제법 일찍? 9시 정도에 일어났다. 오늘은 밖에 나가려고 씻을 준비하고 샤워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사람의 마음은 갈대 같아서 오늘도 숙소에서 죽치고 있었다. 오늘따라 책은 왜 이리 재밌고 밖은 어찌나 더운지 나가기 싫어라. 그래서 배 터지게 늦은 아침을 먹고 책을 읽었다. 얼마나 읽었을까 잠이 와서 오늘도 어김없이 낮잠 시간!ㅋㅋㅋㅋ 맨날 먹고 자고 먹고 자는 중... 나 지금 여행하는 거 맞니?? 얼마나 잤을까 배가 고파서 일어났다. 감자국이 먹고 싶어서 감자를 썰고 양파를 썰었다. 근데 파도 없고 육수용 멸치도 없고 그냥 이름 모를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감자에 양파, 소세지 , 계란까지 들어간 이름 모를 요리! 근데 나름 ..

[여행+29] 조지아 여행 | 숙소에서 뒹굴뒹굴(feat.삼시세끼, 빨래, 낮잠)

2017.08.08. 수요일 여행에 정답은 없다. 그래, 여행에 정답은 없다. 근데 내 여행은 너무나 너무나 느긋하다. 조지아 물가가 싸고 볼거리가 많아서 오래 있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까 하루는 밖에 나가고 하루는 숙소에서 쉬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오늘도 숙소에서 쉬며 빨래하고 음식 만들어 먹고 낮잠을 잤다.숙소에서 아침은 느지막이 시작된다. 요즘 내 기상시간은 빨라도 9시 30분(침대에서 밖으로 나오는 시간)이다. 그렇게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밖으로 나가는 날이 있는가하면 그냥 숙소에서 쉬는 날도 있다. 카즈베기에서 트빌리시로 돌아온 지도 이제 4일 째. 근데 도착한 날은 늦어서 숙소에서 쉬고 그 다음 날에도 숙소에서 쉬었다. 그리고 3일 째는 밖으로 나가 시내 구경을 했고 4일 ..

[여행+28] 트빌리시 나들이(사메바 성당, 나리칼라 요새)

2017.08.07. 화요일 오늘도 게으른 여행자가 될 수 없어서 빨리 씻은 후에 아침을 먹었다.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밖으로 나갔는데 그래도 오전 11시. 역시 오늘도 늦잠을 잤기 때문에 더 일찍 나올 수가 없었다. 오늘은 아브다바리역 근처를 둘러보기로 정해서 지하철 타고 아브다바리까지 갔다. 그래도 오전에 나오니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 좋았다. 지하철을 타고 얼마나 갔을까 아브다바리역에 도착했다. 역 근처에 성 사메바 성당이 있다고 해서 성당으로 향했다.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얼마나 더운지ㅠㅠ 여름에 트빌리시는 너무 더워요. 교회까지 가는 길은 주택가를 지나가야 했다. 근데 교회가 가까워지니 호텔들이 많이 보였다. 트빌리시에는 정~말 여행객들이 많은데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나라가 ..

카테고리 없음 2020.12.16

[여행+27] 조지아 여행 | 게으른 하루

2017.08.06. 월요일 어제저녁, 나랑 같은 방에 늦은 시간에 러시아 아저씨 한 명이 체크인했다. 내 침대에서 대각선 방향 이층 침대에 자리 잡은 아저씨는 어찌나 뽀시락 거리면서 내 귀를 거슬리게 하는지... 결과적을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오늘도 늦잠ㅋㅋ 오늘은 숙소에서 쉬다가 야경이나 보러 나갈까 싶었는데 그냥 하루종일 숙소에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아점을 먹고 늦은 점심을 만들어 먹었다. 오늘은 시리얼에 우유를 부어서 간단하게 먹으려고 했는데...그런데...!! 내가 어제 우유가 아닌 요거트를 샀던 것ㅋㅋㅋ 뭔가 우유보다 묵직하긴 했는데 분명 milk라고 쓰여 있어서 그걸로 샀더니 실패했다... 그래 너는 신선한 우유로 만든 플레인 요거트구나... 사실 우유 코너에서 우유 집었다가 생각보다 비..

[여행+26] 조지아 여행 | 카즈베기에서 다시 트빌리시로!

2017.08.05. 일요일 마지막 날도 역시 늦잠을 잤다. 오늘은 천천히 씻고 짐을 쌌다. 마지막 남은 딸기 요거트를 맛있게 먹고 신서유기를 봤다. 왜 이렇게 웃긴지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웃음 폭발해서 어떻게 떠날 준비를 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난다. 열두 시쯤 됐을까 잉가가 체크아웃 시간이 됐다고 해서 들고 왔던 짐을 바리바리 들고 숙소를 나섰다. 점심때 맞춰서 나온 이유는 어제 먹었던 샤왈마(shawarma)를 먹기 위해서였다. 오늘은 간판 사진 찍어서 이름을 제대로 확인했다! 먼저 마슈르카 정류장에 갔는데 곧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서 일단 아저씨한테 얼만지 물어봤다. 10라리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확인했더니 아저씨 15라리 부르는 거ㅋㅋㅋ그래서 그냥 안 탄다고 그러고 정류장 의자에 앉았다. ..

[여행+25] 조지아 여행 | 카즈베기에서 쉬기

2017.08.04. 토요일 게으름이 절정에 달한 여행자는 오늘도 늦잠을 잡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계속 뒹굴 거리다가 10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오늘은 계속 침대에 콕 박혀 있고 싶었다. 오늘은 그냥 빨래하고 내일 트빌리시로 돌아가는 날이라 정리도 좀 하고 쉬고 싶었다. 그래서 숙소에서 빨래도 하고 쓰레기도 버렸다. 아침은 어제 샀던 초코 요거트랑 바나나를 먹었다. 원래 초콜렛은 잘 먹지 않는데 바나나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다. 요거트는 요거트인데 초코 맛만 난다. 싱기방기ㅋㅋㅋ 러시아 수입품ㅋㅋㅋㅋ 초코 떠먹는 느낌! 내가 묵고 있는 숙소 이름은 이네자의 집인데 지금 숙박 관리는 이네자의 딸인 잉가가 주로 하는 것 같았다. 이네자 아줌마는 한 번도 보지 못하고 목소리만 들어봤다. 맨날 잉가랑 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