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3. 금요일 어제저녁 오랜만에 라디오 스타 본다고 늦게 잤다. 그래도 오늘은 다행히 8시 30분쯤에 일어났다. 실은 일어나서 사메바 성당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내적 갈등이 심했는데 그래도 게으름을 물리치고 숙소를 박차고 나왔다. 아침으로 바나나랑 복숙아 하나씩 먹었다. 물이 들어 있지 않은 물통을 들고 숙소를 나와 비포장도로를 얼마나 걸었을까. 사메바 성당 가는 길이라고 표지판이 보였다. 올라가는 길은 두 군데로 나눠져 있었는데 나는 앞사람들이 가는 길과는 다른 쪽으로 선택했다. 메밀꽃 부부님 블로그 보고 힘든 코스로 올라가지 말아야겠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결국 힘든 길을 선택했다. 사서 고생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얼마나 걸었을까 힘들어서 쉬고 또 쉬고 계속 쉬었다. 누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