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빌리시여행 25

[여행+28] 트빌리시 나들이(사메바 성당, 나리칼라 요새)

2017.08.07. 화요일 오늘도 게으른 여행자가 될 수 없어서 빨리 씻은 후에 아침을 먹었다.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밖으로 나갔는데 그래도 오전 11시. 역시 오늘도 늦잠을 잤기 때문에 더 일찍 나올 수가 없었다. 오늘은 아브다바리역 근처를 둘러보기로 정해서 지하철 타고 아브다바리까지 갔다. 그래도 오전에 나오니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 좋았다. 지하철을 타고 얼마나 갔을까 아브다바리역에 도착했다. 역 근처에 성 사메바 성당이 있다고 해서 성당으로 향했다.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얼마나 더운지ㅠㅠ 여름에 트빌리시는 너무 더워요. 교회까지 가는 길은 주택가를 지나가야 했다. 근데 교회가 가까워지니 호텔들이 많이 보였다. 트빌리시에는 정~말 여행객들이 많은데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나라가 ..

카테고리 없음 2020.12.16

[여행+27] 조지아 여행 | 게으른 하루

2017.08.06. 월요일 어제저녁, 나랑 같은 방에 늦은 시간에 러시아 아저씨 한 명이 체크인했다. 내 침대에서 대각선 방향 이층 침대에 자리 잡은 아저씨는 어찌나 뽀시락 거리면서 내 귀를 거슬리게 하는지... 결과적을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오늘도 늦잠ㅋㅋ 오늘은 숙소에서 쉬다가 야경이나 보러 나갈까 싶었는데 그냥 하루종일 숙소에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아점을 먹고 늦은 점심을 만들어 먹었다. 오늘은 시리얼에 우유를 부어서 간단하게 먹으려고 했는데...그런데...!! 내가 어제 우유가 아닌 요거트를 샀던 것ㅋㅋㅋ 뭔가 우유보다 묵직하긴 했는데 분명 milk라고 쓰여 있어서 그걸로 샀더니 실패했다... 그래 너는 신선한 우유로 만든 플레인 요거트구나... 사실 우유 코너에서 우유 집었다가 생각보다 비..

[여행+26] 조지아 여행 | 카즈베기에서 다시 트빌리시로!

2017.08.05. 일요일 마지막 날도 역시 늦잠을 잤다. 오늘은 천천히 씻고 짐을 쌌다. 마지막 남은 딸기 요거트를 맛있게 먹고 신서유기를 봤다. 왜 이렇게 웃긴지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웃음 폭발해서 어떻게 떠날 준비를 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난다. 열두 시쯤 됐을까 잉가가 체크아웃 시간이 됐다고 해서 들고 왔던 짐을 바리바리 들고 숙소를 나섰다. 점심때 맞춰서 나온 이유는 어제 먹었던 샤왈마(shawarma)를 먹기 위해서였다. 오늘은 간판 사진 찍어서 이름을 제대로 확인했다! 먼저 마슈르카 정류장에 갔는데 곧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서 일단 아저씨한테 얼만지 물어봤다. 10라리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확인했더니 아저씨 15라리 부르는 거ㅋㅋㅋ그래서 그냥 안 탄다고 그러고 정류장 의자에 앉았다. ..

[여행+22] 조지아 여행 | 오늘은 숙소에서 쉬는 날, 트빌리시 너무 덥다

2017.08.01. 수요일 트빌리시에 무사히 도착 후 어제 저녁에는 뒹굴 거리다가 늦게 잤다. 오늘 딱히 할 게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서 일어나니 벌써 열두시! 아침도 거른 채 계속 자다 깨다 반복하며 침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숙소에는 나와 같은 방을 사용하는 러시아 언니만 남아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아줌마 마나나는 소문대로 계속 청소를 했다. 락스로 화장실이랑 바닥 청소를 하고 숙박객이 샤워를 하고 나면 바로바로 샤워실 청소에 주방 청소까지! 정말 취미가 청소라고 해도 믿겠다. 그만큼 호스텔은 엄청 깨끗하고 쾌적하다. 침대 매트리스가 편하진 않지만 그 정도야 뭐! 숙박 어플 이용하지 않고 오면 하루 숙박비가 단돈 오천 원! 갑자기 호스텔 광고 중이네ㅋㅋ 늦은 하루를 시작했다. 먹을 걸 사놓지 ..

[여행+21] 조지아 여행 | 조지아, 트빌리시에 도착하다!

2017.7.31. 화요일 오늘은 모스크바를 떠나는 날! 어제 새벽부터 비가 엄청 많이 왔다. 내가 숙소를 나설 때도 비가 많이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쳤다. 비가 온 후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떠나기 더없이 좋은 날이었다. 아침 7시 30분에 알람 맞춰 놨는데 역시나 상큼하게 씹고 8시에 일어 났다. 씻고 배낭을 싸고 온라인 체크인 티켓 한 번 더 확인하고 숙소를 나섰다. 3일 동안 있었는데 정말 별의별 일이 다 있었다. 지갑도 잃어버리고 새로 산 이어폰도 잃어버리고(잃어버린지도 몰랐다) 그래도 다시 다 찾은 게 신기하다. 이게 다 러시아 사람들이 착해서 그런 듯. 겉으로는 겁나 무뚝뚝해 보이는데 잘 챙겨 주는 러시아 사람들. 항상 덜렁이는 나는 오늘도 몇 번이나 그들의 도움을 받았다.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