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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8] 조지아 여행 | 삼시세끼 in 트빌리시

삼시세끼 in 트빌리시. 여행 그리고 만남과 헤어짐 27.08.2017, 월요일 오오 어제 오랜만 맥주를 마셨더니 꿀잠 잤다. 숙소에 한국인은 안 선생님, 삼촌, 나 이렇게 세 명이다. 아침에 아홉 시쯤 되니 선생님이 아침 먹으라고 부르심. 아침부터 볶음밥에 고추장에 고수로 만든 김치까지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트빌리시에 도착하니 정말 잘 먹는 중. 오늘은 숙소에는 쉬는 날이라 빨래하고 별 거 안 했는데 아침, 점심, 저녁 다 잘 챙겨 먹었다. 이러다가 살찌는 건 순식간ㅋㅋㅋ 여행하면 누가 살 빠진다고 그랬니? 한국에서 보다 훨씬 더 잘 먹고 다니는 걸...ㅠㅠ 밥 먹고 빨래 널고 놀다가 점심을 먹었다. 캬~점심은 라면, 도시락 정말 짱짱입니다. 숙소에 일본인이 많은데 오늘 20살인 여학생을 만났다. 한..

[여행+47] 아르메니아 여행 | 예레반에서 트빌리시로

트빌리시로 가는 날 26.08.2017, 일요일 예레반을 떠나는 날 아침. 평소와 같이 아침을 먹으려고 9시에 식당으로 내려갔다. 오늘 메뉴는 내가 좋아하는 요거트와 팬케이크! 메뉴는 거의 비슷했지만 숙박비에 조식 포함이라서 좋았다. 예레반 숙소는 대부분 조식 포함이니 잘 웬만하면 조식 후기가 좋은 곳으로 가시길 추천! 내가 있던 숙소는 다른 건 몰라도 방마다 에어컨이 있어서 정말 좋았다. 예레반이 더워서 방에 에어컨이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야ㅠㅠ 정들었던 숙소와 빠이빠이 그리고 5일 동안 같은 방을 썼던 리바인과도 인사를 하고 숙소를 나섰다. 떠나는 날도 엄청 맑았던 예레반. 숙소 리셉션에서 킬리키아 정류장 가는 버스 번호 물어보고 나왔는데 그 버스가 아니었음ㅋㅋ 역시 그냥 정류장에 가서 현지인들에..

[여행+46] 아르메니아 여행 | 예레반에서 마지막 밤

예레반 여행 마지막 날. 25.08.2017 벌써 예레반에 온 지 5일째 되는 날이다. 원래 오늘 트빌리시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더 있고 싶어서 하루 더 있기로 했다. 오늘도 부지런히 일어나 아침을 먹었다. 아침 먹으면서 오늘도 이야기 꽃을 피웠다. 리바인은 아니고ㅋㅋ 누구냐고?? 바로 트빌리시에서 같은 숙소를 썼던 일본인! 바로 어제 지금 내가 예레반에서 머물고 있는 이 숙소에 반가운 얼굴이 체크인을 했다. 트빌리시에서 같은 숙소를 썼던 일본인이 예레반으로 여행을 왔는데 나와 같은 숙소를 예약했던 것! 겁나 신기방기. 외국도 참 좁구나라는 걸 새삼 느꼈다. 트빌리시에 있을 때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눈 편이 아니라 이름도 까먹어서 다시 물어봤다. 내 이름도 알려주고, 일본인 이름은 '쇼'. 나이가 조금 ..

[여행+45] 아르메니아 여행 | 예레반 시내 구경 2

더울 땐 숙소에서 쉬기, 예레반 시내 나들이 2편 2017.08.24. 금요일 어제 숙소에 늦게 들어와서 늦게 잤는데 아침 먹으려고 칼 같이 9시 전에 일어났다. 리바인이랑 같이 아침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감. 오늘 메뉴는 응~ 어제랑 똑같네^^ 그래도 맛은 있었다. 아침 먹으면서 앞자리에 앉은 프랑스 아저씨랑 이런저런 얘기를 얘기를 나눴다. 내가 내일 트빌리시로 갈 예정이라니까 버스비 얼마냐고 물어봐서 내가 35라리라고 했더니 자기가 탔던 싼 차를 소개해줬다. '블라블라카'라고 부른다면서 왓츠앱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자기는 25라리인가 그 정도 가격에 타고 왔다고 했다. 아침을 다 먹고 저장해둔 연락처로 메세지를 보내니 1명이서 가면 35라리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25라린 줄 알았다고 그러면서 도착지가..

[여행+44] 아르메니아 여행예레반 시내 나들이

굼 마켓, Republic Square : ) 23.08.2017 오늘 아침 너무너무너무 피곤했지만 조식 먹으려고 9시 전에 일어났다. 오늘 메뉴는 딸기잼이 들어간 요거트, 우유, 코코볼 같이 생긴 시리얼, 과일, 빵, 잼, 채소, 햄, 치즈, 초코시럽 뿌려진 팬케이크! 아침부터 신나게 먹었다. 더 먹고 싶었는데 이미 많이 먹어서 배 터짐ㅋㅋ 오늘도 수박 잔뜩 먹음. 수박 좋아하는데 안 사 먹어도 될 정도ㅋㅋ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씻었다. 리바인한테 오늘 어디 가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준비 다 했다고 함. 응??? 뭐지.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 나랑 같이 마켓 가기로 했다면서ㅋㅋㅋ 아아 소통이 잘되지 않았구나ㅠㅠ 그래서 같이 굼 마켓 구경 가기로 했다. 나란 사람 정말ㅋㅋㅋ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해서 조금 ..

[여행+43] 아르메니아 여행 | 뜻밖의 예레반 근교 투어

2017.08.22. 수요일 숙소 조식이 9시부터라고 해서 9시에 식당으로 내려갔더니 사람들이 벌써 먹고 있는 중이었다. 내일은 일찍 먹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침을 먹었다. 뷔페식이었는데 별 다른 건 없고 토마토, 오이, 수박, 멜론, 삶은 계란, 고수 등 채소랑 커피, 차, 아르메니아 빵, 잼이랑 버터가 준비돼 있었다. 별 거 없다고 했는데 적으니까 많네ㅋㅋ 아침부터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수박은 한 접시 더 먹음! 예레반 수박이 맛있다길래 사먹을까 했는데 어제부터 계속 수박 먹는 중ㅋㅋ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방으로 갔다. 같은 방을 쓰는 중국인 아줌마가 자기들 투어 가는데 같이 가자길래 얼마냐고 물었더니 1인당 7,000 드람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 돈 없다고 못 간다고 했더니 계속 꼬셨다. 같이..

[여행+42] 아르메니아 여행 | 트빌리시에서 예레반으로

트빌리시에서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까지, 예레반 센터 나들이 21.08.2017 어제 숙소에 한국인들이 많아서 같이 술을 마셨더니 아침부터 배가 꾸륵꾸륵. 나는 술 마시고 자면 언제나 그랬듯 일찍 일어난다. 오늘도 6시 30분에 일어남ㅋㅋㅋ 침대에서 조금 멍 때리다가 내 바로 위층 침대 사용하는 아저씨가 씻으러 가길래 나도 화장실 가고 싶어서 나갔다. 숙소에 화장실이 2개 있는데 다 사용중이었다. 그 이른 시간에 벌써부터 씻다니... 부지런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기다리는데 한 참 기다려도 안 나와서 진짜 바지에 똥 지릴 뻔했다. 와 진짜 오랜만에 똥 터짐을 느꼈다. 어제 맥주도 마시고 와인도 마셔서 오랜만에 술이 들어가니까 몸이 놀란 듯. 요즘에 계속 설사하긴 했는데 더 심했던 오늘 아침ㅋㅋㅋ 똥 일기도..

[여행+41] 조지아 여행 | 숙소에서 맛있는 밥밥밥(feat.닭똥집)

2017.08.20. 월요일 그래 오늘도 어김없이 늦잠! 아니야!!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일어나서 아침 먹고 책 읽음. 한국에서는 계란 때문에 난리던데 나는 잘 먹고 다닙니다^^(+2020년 지금, 이때 한국에 계란 난리? 가 났었나 봄) 책 좀 읽다가 내일 예레반으로 넘어갈 예정이라 동네 환전소에 가기로 했다. 오늘은 늘 다니던 길 말고 다른 길로 갔다. 트빌리시 날씨는 오늘도 좋구나. 자동차 바퀴에 바람도 다 빠지고 뒷유리창도 비닐 붙여 놨더라. 룰루랄라 큰 거리로 나오면 익숙한 길이 펼쳐진다. 처음 갔던 환전소에는 사람이 없어서 패스. 트빌리시 숙소에 처음 도착해서 환전했던 곳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무서운 육교가 있었지만 잘 건넜다. 육교 잘 건너서 환전소에 갔다. 보니까 한국 돈도 적혀 있었음..

[여행+40] 조지아 여행 | 생각 정리하기, 트빌리시 아지트

벌써 여행 40일차. August 19. 2017 어제 일찍 잤는데 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일찍 자던 늦게 자던지 간에 요즘에는 계속 늦게 일어난다. 매일 오전 9시 넘어서 일어나는 듯. 일어나서 폰 들고 뒹굴거리다 보면 어느새 10시. 오늘은 시그나기 갈까 했는데 늦잠 자서 예레반 다녀와서 가는 걸로. 이번 주 내내 설사를 해서 오늘은 한 번 굶어 보기로 했다. 다행이 일기 쓰는 지금까지 많이 배고프진 않다. 왜 자꾸 설사 하는 건지. 정말 물갈이 하는 건가ㅠㅠ 그것도 여기서 지낸지 삼주가 다 됐는데 그러네. 휴, 내일은 부디 괜찮길. 먹은 게 없어서 안 나오려나ㅋㅋ 숙소에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생각을 안 하기로 했다. 한정된 돈에 갈수록 가고싶은 곳은 더 많아진다. 그냥 산티아고 순례길은 가을에..

[여행+39] 조지아 여행 | 므츠헤타 구경하기

2017.08.18. 토요일 어제 비밀의 숲을 정주행 한다고 늦게 자서 오늘도 당연히 늦잠ㅋㅋ 그래도 일어나서 씻고 점심 만들어 먹고 오늘은 숙소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트빌리시 근교에 있는 므츠헤타에 가보기로 했다. 늘 언제 갈까 하다가 드디어 오늘 므츠헤타로 간다. 마슈르카 타러 디두베역으로 갔다. 므츠헤타까지 가는 비용은 단돈 1라리! 버스정류장 가서 표를 따로 사야 한다. 오랜만에 다시 온 디두베역.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북적하구나. 한 번 왔었다고 바로 매표소를 찾았다. 매표소 아줌마가 영어를 잘해서 행선지만 말하면 버스 어디서 타는지 잘 알려준다. 근데 매표소 아줌마가 지금 므츠헤타 가는 버스를 사람이 다 차서 다음 차를 타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티켓 2장 산 사람이 표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