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행 40일차. August 19. 2017 어제 일찍 잤는데 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일찍 자던 늦게 자던지 간에 요즘에는 계속 늦게 일어난다. 매일 오전 9시 넘어서 일어나는 듯. 일어나서 폰 들고 뒹굴거리다 보면 어느새 10시. 오늘은 시그나기 갈까 했는데 늦잠 자서 예레반 다녀와서 가는 걸로. 이번 주 내내 설사를 해서 오늘은 한 번 굶어 보기로 했다. 다행이 일기 쓰는 지금까지 많이 배고프진 않다. 왜 자꾸 설사 하는 건지. 정말 물갈이 하는 건가ㅠㅠ 그것도 여기서 지낸지 삼주가 다 됐는데 그러네. 휴, 내일은 부디 괜찮길. 먹은 게 없어서 안 나오려나ㅋㅋ 숙소에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생각을 안 하기로 했다. 한정된 돈에 갈수록 가고싶은 곳은 더 많아진다. 그냥 산티아고 순례길은 가을에..